미국생활

🎬 🇺🇸 미국 10년차가 말하는 ‘미국의 장점 4가지’

Lowa 2025. 5. 11. 15:18

🌆 인트로 – 브루클린에서, 나의 10년을 돌아보

(배경: 브루클린 거리 / 흔들리는 브이로그 영상 컷)

어느덧, 미국에 온 지도 10년이 지났습니다.
쉽지만은 않았던 시간들 속에 설렘도 있었고, 외로움도 있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저는 조금씩 단단해졌고, 이제는 이 도시를 조금은 ‘내 공간’이라 부를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는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왜 아직도 미국에 살고 있을까?”

저는 그 이유를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이자 용기가 되기를 바라며—
‘미국에서 10년을 살며 직접 느낀 4가지 장점’을 공유합니다.


1. 눈치 안 보고, 나답게 살 수 있다 (표현의 자유)

첫 번째 장점은 단연, 표현의 자유입니다.
정치적 의견, 성 정체성, 종교, 옷차림, 머리 모양…
그 무엇도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받는 곳.

뉴욕의 거리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황금 점퍼를 입은 남자, 탑리스로 햇볕을 즐기는 여성,
누구도 이상하게 보지 않고, 누구도 특별하지 않아요.
그저 모두가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표현할 뿐.

한국에서 저는 외모나 스타일 때문에 눈치를 봐야 했어요.
머리를 기르면 ‘왜 안 자르냐’,
삭발을 하면 ‘왜 극단적이냐’—
그야말로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이었죠.

하지만 여기선 다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도 괜찮은 나라,
그게 제가 미국에서 배운 가장 큰 가치 중 하나예요.


2. 완벽하지 않아도, 노력한 만큼 살아갈 수 있는 곳

브루클린에 있는 핸드메이드 마켓.
물건은 솔직히 엉성하고 비싼데… 잘 팔려요.

미국에선 결과보다 과정과 태도를 더 봐줍니다.
나이, 성별, 장애 여부보다
‘할 수 있는 능력’과 ‘하려는 의지’를 더 중요하게 봐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면접 시 나이를 묻는 것이 불법이고,
장애인 차별도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 **“완벽하지 않아도 꾸준하면 기회가 있는 나라”**예요.

예술이든 미용이든,
내가 꾸준히 만들어가고, 진심을 담는다면
그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3. 일과 삶의 균형, 진짜로 됩니다 (Work-Life Balance)

미국에서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일과 삶의 균형입니다.

미국 직장인들은 칼퇴가 ‘기본’이고,
쉬는 날 연락 오는 걸 진짜로 싫어해요.
“내 시간은 내 것”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 PTO (Paid Time Off): 유급 휴가를 내가 원할 때 자유롭게 사용
  • Paid Holiday: 공휴일엔 쉬어도 돈을 받거나, 출근하면 추가 수당

눈치 보며 휴가를 내는 분위기 대신,
‘쉬는 것도 일만큼 중요하다’는 건강한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특히, 퇴근 후에 회사 사람들과의 회식이나 강제적 모임 같은 건 거의 없습니다.

도시 한복판에서도 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햇살 아래 누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넘쳐나요.
바쁘지만 분명히 균형 잡힌 삶이 가능한 곳—
그게 제가 미국에서 계속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예요.


4. 존중은 나이순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이건 제게 가장 감동이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미국 중학교에 처음 갔을 때,
영어도 잘 못하던 저에게 한 선생님이 먼저 물어봐 주셨어요.
“넌 뭘 좋아하니?”, “넌 뭘 잘하니?”

그때 저는 홈페이지 만드는 걸 좋아했고,
애니메이션을 만들 줄 안다고 말했죠.
그러자 그 선생님은 저만을 위한 방과 후 수업을 만들어주셨어요.

그때 처음,
**‘존중은 나이순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주는 것’**이라는 걸 알았어요.

한국에서는 어른의 말이면 무조건 “네~” 해야 했고,
‘철없다’, ‘어린 게 말이 많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지만,
여기서는 나이보다 논리와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 경험은 지금까지도 제 안에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내가 미국에 사는 이유

미국이 완벽한 나라는 아닙니다.
치안, 의료, 물가 문제도 있고,
외국인으로서의 소외감도 때로는 느낍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것,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오는 사회’**라는 점은
저를 여전히 이곳에 머물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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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10년차가 말하는 미국의 장점 4가지

 

💬 여러분은 어떤 환경에서 더 나답게 살 수 있다고 느끼시나요?